2023년 8월 11일 금요일

모든 것은 업이 만듭니다. 인연으로 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업이 만듭니다. 인연으로 되는 것입니다.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어가고 있는 어떤 청년거사의 이야기입니다. 그의 부모는 몇 번의 조상님 천도재를 올렸지만 아드님의 시력엔 차도가 없었습니다.

 

물론 천도재는 돌아가신 조상 영가를 악도에서 하늘로 구원하는 일이지 복위자천도재 모시는 자손 당사자의 병고를 치료하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곳 현지사 천도재로 효를 다하는 복위자에게 부처님께서는 업장의 일부를 씻어주십니다.

 

금년에무자년 그 아드님은 자기 이름으로 조상 천도재를 올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드님의 눈병의 원인이 밝혀진 것입니다.

 

바로 전생에 한 여인20세쯤에게 독가루를 뿌려 시력을 잃게 한 악행이 드러난 것입니다. 그 후 여인은 스스로 자진합니다.

 

그 여인은 한이 맺혀 이 청년에게 복수하고자 수백 년을 무주고혼의 몸으로 기다렸다가 금생에 그 청년을 만나 몸속으로 빙의했습니다.

 

천도재를 지내기 위해서 남자는 절에 왔고 그에게 빙의되어 있던 여인 영가는 현지사에 들어올 수 없었기 때문에 일주문 밖에서 남자가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불 세존께서 그 젊은 눈 먼 여인 영가를 향해 석장을 들고 빛을 쏘아 잡아 들여와서 법문해주셨습니다.

 

“이 청년이 독가루로 너의 눈을 망가뜨린 것은 바로 3생 전 네가 그 청년에게 몹쓸 짓을 한 때문이다. 네가 이제청년 몸 속에 빙의해 들어가 청년의 시력을 잃게 되면, 다시 다음 생에 인과응보로 네가 똑같이 또 당하게 되는 것 -

 

이제 한 쪽이 참아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네 억울한 처지를 알았으니 지장보살님과 열시왕에게 특별히 당부할 것이다. 그러니 이 청년 속에 쌓아둔 그 동안의 너의 살림과 청년의 눈에서 저주의 독기를 모두 뽑아 챙겨 명부의 길로 떠나라-.”

 

잡혀 가면 죽을 것으로 알았던 그 여인 영가무주고혼은 처음엔 억울하다며 발버둥치다 결국 부처님 말씀대로 저주했던 모든 악의 기를 거두어 지장보살을 따라 명부로 들어갔습니다.

 

이제 청년이 시력을 회복하는 길은 불쌍한 여인 영가를 하늘로 천도해서 원결을 해소하고, 부처님께 선근공덕을 지어서 과거 생의 업장을 소멸하는 것입니다.

 

 

 

 

 

출처/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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