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3일 화요일

연기법(緣起法).

 연기법(緣起法).



연기의 법칙은 곧 불교입니다. 

부처님께서 깨달은 내용입니다. 불교=연기법의 등식이 됩니다. 그래서 연기법이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를 법문 다 들은 후에 이해되어서 다른 사람에게도 불교를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늘과 땅, 인간만물, 이 우주가 생성이 되고 · 이러한 것을 무수히 반복하는 성주괴공成住壞空, 성주괴공 하는 것은 인격적인 하나님이 있어서, 하나님의 섭리와 명령에 따라서 되는 것이 아니고, (이게 아주 중요한 이야기요. 

인격적인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서 이 우주가 굴러 가는 것이 아니고, 만들어진 것도 아니고, 그 분의 섭리에 의해서 뜻에 의해서 명령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다만 자연의 힘과 법칙에 의해서, 곧 자연의 섭리에 의해서, 인과의 법칙 · 인연의 도리에 의해서, 연기의 법칙에 의해서, 성주괴공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불교예요 여러분.

  내가 가끔 이 법문을 통해서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 만물을 창조한 하나님, 인격적인 하나님은 없는 것입니다. 

그건 없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 많은 사람들에게 그것을 바로 잡아주고 싶고, 그렇게 함으로서 사견(邪見)에 빠지지 않도록(삿된 가르침에 빠지지 않도록) 그것을 일러주고 싶습니다.

  지금까지의 불교는 자력(自力)불교입니다. 여러분 아실런지 몰라 자력 불교를 요. 그런데 불교를 알고 보니까 자력이 아닙니다. 자력 불교가 아닙니다. 자력이면서 타력입니다. 오히려 불교는 타력입니다. 

지금까지 불교 그러면 자력으로 알았습니다. 다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닙니다. 자력이면서 타력입니다. 그것을 예를 많이 들어 주었을 것입니다.

  가령 어떤 씨를 땅에 떨어뜨렸다고 해서 그 씨가 싹을 내고, 줄기를 내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하는 것 아닙니다. 그 씨를 어떻게 해야 되지요. 

비옥한 땅에 심어 주어야 되고, 심을 때도 적당한 깊이에 심어서 물도 주고 퇴비(비료)도 주고, 바람도 있어야 되고, 햇볕도 쬐어야 되고, 사람의 손길이 여러 번가서 이걸 다듬어 주고, 가꾸어 주고 해야 자랍니다. 

그래야 꽃을 피우고 실한 열매를 맺는 거예요. 이게 타력이어요. 이걸 무시하면 안 되는 거예요. 이 자연의 법칙을 무시하면 안 돼. 현지사에서는 '불교는 자력이면서 타력이다' 라고 말씀하더라. 이것을 이해하십시오.

연기법이라는 것이 왜 진리가 되느냐 하는 것에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지금부터 1200년쯤 전 중국의 당나라 때 실화입니다. 그 나라에 국청사라는 절이 있었어요. 아주 유명한 절이어요. 왜 유명 하느냐? 삼성(三聖, 세분의 성자)이 살고 있다고 해서 유명했어요. 

세분의 성자가 누구냐? 여러분 아실런지 몰라. 풍간이라는 스님(더벅머리스님, 그림을 보면 머리칼이 눈썹까지 내려오고, 항상 베옷을 입은 더벅머리 스님 있지요), 그 다음에 한산, 습득이 있었어. 이 세분을 후세에 내려오면서 문수 · 보현의 화현 아니냐 이렇게 말할 정도로 큰 스님이란 말이어요.

  한산이라는 스님은 보기에 미친 사람 같았지만 하는 말은 부처님 말씀하고 상당히 맞아. 그리고 시(詩)를 잘 지었어. 그래서 한산스님이 쓴 많은 시를 추려서 한산 시집(詩集)이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습득이라는 사람은 풍간이라는 스님이 산에 갔다가 돌아오면서 주은(얻은)아이라 해서 습득이라고 했습니다. 주웠다는 말입니다. 국청사에는 풍간 · 한산 · 

습득 세분이 살고 있었는데, 한산 · 습득은 부엌일을 봤습니다. 풍간은 스님이었지만 한산 · 습득은 행자로서 주방 일을 봤습니다.

  하루는 국청사의 큰 신도인 장자가 와가지고 주지스님한테 '저 주방에서 일하는 두 분을 우리 자식이 장가가는 날에 좀 데려다가 일을 좀 시키겠습니다.' 했단 말이어요.

  그러니까 주지스님이 '그러시오' 했단 말이어요. 그래서 한산 · 습득이 장자의 자식 결혼식에 가서 일을 봐주게 되었습니다.

  그 신부감(장자의 며느리 될 사람)을 한산 · 습득이 보니까 햐! 이것 참 우스울 일이야. 뭐가 이상 하느냐? 삼생전(三生前)에 장자의 할머니여. 그러니까 어떻게 되지요? 삼생 전에 그 부자 집 장자의 할머니가 사람으로 태어나가지고 지금 장자의 며느리 감으로 시집간단 말 이예요.

 이제 장자의 며느리로 들어간단 말 이예요. 여러분 인간사는 그렇습니다. 여러분한테 내가 그 많은 조상님들을 천도해주라고, 부모님을 천도해 드릴 때 많은 조상님들을 함께 천도해 주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우리 절에서는 조상님들을 포함해서 50명 100명 해주지요. 이유가 있습니다. 저 조상님들은 모두 전생에 나하고 가까운 인연들입니다. 내 부인, 내 아들, 내 어머니도 있고 그런다고요. 

그래서 은혜를 갚도록 하기 위해서 해주라는 거요. 한산 · 습득은 소위 숙명통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딱 보면 안다고요. 그래서 장자의 며느리를 보고 '햐! 정말로 이상한 일이다. 

우스운 일이구나' 해서 웃음이 나온다고요. 두 사람이 장자의 잔칫날 주방 일을 보면서 그 말을 하면서 킥킥대고 웃는다고.

  이제 며느리가 남자 집으로 왔습니다. 장자가 며느리를 데리고(며느리는 삼생 전에 장자의 할머니지요) 사당(祠堂)앞에 가서 절을 시킨다고요. (중국의 큰 부자들은 집에 사당을 모시고 있다 해요) 조상님들 영정에 절을 시켜야지. 절을 시키면서 북을 친다고 그래요. 

이제 그것을 알리는 거지요. 북을 치는데 한산 · 습득이 그 북을 보니까 그 북은 전생에 장자의 고모할머니여. 고모할머니가 소로 태어났는데 무지한 장자는 고모할머니인줄도 모르고 잡아먹어버렸어. 그래가지고 그 고모할머니인 소가죽으로 북을 만든 거요.

그래서 한산 · 습득이 또 한바탕 웃었습니다. 그런데 세상사람(구경꾼)들은 그 웃는 깊은 의미를 몰랐습니다.  (한산 · 습득이 며느리 있는데서 킥킥거리고 웃었지, 또 여기 와서 킥킥거리고 웃었지, 그렇지 않아도 미친 사람 같이 행세를 하는데 웃는다고 완전히 돈 사람으로 여기고 아주 비하했습니다)
  이 웃는 부분에 대해서 한산 · 습득이 써놓은 시가 있습니다.

   당 위에 치는 북은
  그대 고모할머니의 껍질이고
  삼생 전 그대 할머니를 며느리로 데려오니
  내가 지금 웃지 않고 어느 때 웃겠는가?

  이런 시가 있습니다. 장자는 이튿날 주지스님한테 와가지고 항의를 합니다. '두 미친 행자가 온종일 웃음으로 무례한 짓을 했으니까 저 행자들을 절에서 내보내시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는 이제 여기 신도를 안 하겠습니다. 시주도 이제 그만이오.' 라고 해서 주지스님이 한산 · 습득을 보냈습니다. 그 뒤 산으로 들어갔다는 말은 있으나 어디서 죽었는지 지금까지 모른답니다.

  여기에서 여러분이 주목할 것은 인연이라는 것, 모든 것은 인연으로 된다는 것, 그 다음에 여기서 인과의 도리를 알아야 돼. 고모할머니가 소로 태어나게 된 이유가 있어. 

하나님이 있어서 그렇게 한 것 아니어. 고모할머니가 잘못을 범해서 소로 태어나는 거요. 소는 동물(축생)이지요. 축생으로 오는 데는 원인이 있습니다. 여러분 아시려나. 스님이 그 법문 안 해 주었나요? 축생 몸을 받게 되는 데는 원인이 있습니다.

  사견(邪見, 삿된 소견)을 따른 그런 업, 우치(愚癡,지혜롭지 못한 업)를 지었다는 것, 그 다음에 바람직하지 못한 성행위, 이것이 주입니다. 

그렇게 되면 지옥을 거쳐서 반드시 동물의 몸을 받게 되는데, 소로 오게 된 것은 그 주인한테 갚지 못한 빚이 있으면 옵니다. 

그러니까 모든 것은 인연으로 된다는 불교의 인연도리와, 착하게 살았으면 좋은 곳으로 태어나게 되고 상을 받고 좋은 일이 있지만, 악한 짓을 하고 살았으면 반드시 그에 상응한 갚음이 있다 이것이어요. 

이걸 알아야 돼. 그래서 이것을 '선인선과 악인악과 (善人善果 惡人惡果)' 라고 그래. 이건 철칙이어. 인과의 법칙이어. 이 고모할머니는 소로 태어나지 않으면 안 될 업을 지었어. 

그러니까 소로 태어나는 거요. 소로 태어나는데 그 장자하고 인연이 깊어. 또 장자의 은혜를 입은 적이 있어. 그러니까 장자 집으로 오는 거요.

  동물세계에 많은 동물들이 있지만 영체가 들어가는 것이 있고 안 들어가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 이야기 끝에 말씀을 해 드립니다. 곧 윤회의 대상이 전부는 아니어.

 12띠는 들어가. 사람이 죽어서 동물의 몸을 받게 될 업을 지었으면 지옥을 거쳐서, 혹은 지옥을 거치기 전에 먼저 들어가기도 하는데 12띠는 영체가 들어가. 윤회의 대상이란 그 말이어요. 

그런데 어류는(물고기는) 모두 영체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어. 들어가는 것이 있어. 고래, 물개, 물표범...이런 큰 동물은 들어가. 잉어도 들어가. 그렇지만 사소한 피라미, 빙어...이런 것들은 안 들어갑니다.

  조류(날짐승)도 전부 들어가는 것이 아니어. 학, 까마귀, 까치, 제비, 앵무새, 공작, 비둘기...이건 들어가. 그 외에는 안 들어갑니다. 이걸 알아야 됩니다. 이걸 아는 사람이 없어. 

이건 부처님 말씀이니까 여러분에게 들려 드리는 거요. 그 다음에 곤충류는 안 들어가. 그렇지만 영체가 안 들어가는 곤츙류, 조류, 어류, 포유류 등을 안 죽이는 거요. 그것들은 자연생(自然生) 자연사(自然死)해. 그렇지만 생명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함부로 죽이는 것이 아니어. 영체가 들어가는 것은 절대로 죽이면 안 돼. 뱀, 닭도 영체가 들어가. 이것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이야기,
  연기법에 대해서 여러분이 이해를 했으면 해서 이야기를 해드립니다. 어느 큰스님이 행자 승을 데리고 만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 때 어떤 신랑이 장가를 가면서 검정 수소를 타고 간단 말이에요. 

옛날에는 장가 갈 때 그랬던가 봐요. 말타고도 가고, 소도 타고 가기도 하고 그랬어요. 검정 수소를 타고 장가를 가는 행렬을 보고 큰스님이 빙그레 웃거든요. 그래서 행자 승이 '큰스님 왜 웃습니까?' 라고 하니까, 큰스님께서 '너 내말 들어 보렴. 저 검정 소는 신랑 전생의 아버지다.

또 신부를 관해 보니까 신부는 전생의 저 신랑의 어머니이다.' 자, 신랑은 지금 아버지를 타고 가요. 어떻게 됩니까? 이렇게 됩니다. 가까운 인연, 이렇게 자꾸 뒤바뀝니다. 자꾸 뒤바뀌어. 

그러니까 남편이 아들로도 오기도 하고, 부인이 딸로도 오기도 하고, 부인이 어머니로 오기도하고 그럽니다. 중생세간은 이렇게 뒤바뀌는 거요. 뒤바뀌어 오는 그 이유가 있어.

 정법을 알고 법답게 살면 절대 그렇게 안됩니다. 이 법을 모르다가 보니까 행에 있어서 준칙이 없어. 기준이 없어. 막행막식을 해. 그러니까 뒤바뀌어 옵니다.

  자, 아버지가 검정 소 되었어. 아버지가 검정 소 된 이유가 있지. 동물로 떨어진 이유는 뭐라고 했죠? 인간이었을 적에 평생 사견(邪見)에 빠지고, 우치(愚癡)하고, 바람직한 성행위(性行爲)를 안한 과보입니다.

그러면 반드시 동물계로 떨어지는데 빚도 졌기 때문에 검정 소로 태어난다고요. 또 전생의 어머니가 신부로 왔는데 그 아드님하고 모자의 정이 굉장히 끈끈했던 가봐. 그러면 또 이렇게 뒤바뀌어 온다고. 

그래서 이 세상 모든 것은 인연으로 되고, 또 인과의 법칙에 따라서 됩니다. 이걸 합해서 연기법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있어서 이렇게 한 것이 아니어. 전생의 어머니를 마누라로 만들어 준 것이 아니어. 

내가 지어서 내가 받습니다. 우리가 지어서 우리가 받는 다고요. 그리고 여러분들의 행동 하나하나 생각 생각이 그 업이 모여지고 이 중생, 이 국토, 이 세상을 만든 거예요.

  그래서 '인연은 모든 것을 만든다' 이렇게 말할 수도 있는 거예요. 인연은 모든 것을 만든다. 이것을 달리 말하면 '제법종연생諸法從緣生이요 역종인연멸亦從因緣滅이라' 그럽니다. 

모든 것은 인연을 따라서 생기고 또 인연을 좇아서 없어지는 것이다. 그러니까 '모든 것은 인연을 따라서, 인연은 모든 것을 만든다' 이런 말이 돼. '제법종연생 역종인연멸' 이라는 것은 유명한 이야기어. 

연기의 공식이라고 까지 말을 해. 그러니까 인연으로 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으니까 우리 불교의 인연법 · 연기법을 진리로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이야기,
  전라도에 어떤 총각이 살았는데 성이 홍씨였습니다. 홍씨총각은 과거에 뜻을 두고 공부를 많이 했어. 때가 되어 한양으로 가서 과거를 봤는데 낙방을 해버렸어요. 

그래서 고향인 전라도 쪽으로 내려가면서 경기도 어느 포구에 있는 작은 초가집에 이르렀답니다.

 마침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기 때문에 비도 피하고 하룻밤 유하고 싶기도 해서 대나무 숲이 우거진 작은 초가집에 들렸어요. 그 초가집에는 젊은 규수 한 분이 바느질을 하고 있었어요.

그렇지만 장대비가 오고 날도 저물고 해서 도저히 길을 더 갈 수 없기에 '아주머니 하룻밤 유하고 싶습니다. 

이 비를 피할 도리가 없네요' 라고 기골이 장대하고 수련한 미모의 홍 총각이 간청을 하니까, 그 젊고 아주 얌전하게 생긴 규수가 '그렇게 하십시오. 사실 나는 혼자 삽니다. 남편을 만나 1년을 살았는데 남편이 죽은 지 몇 년 째 됩니다. 혼자 있지만 사정이 이러하기 때문에 내가 거절을 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해서 자게 되었단 말이에요.

저녁 내내 비는 무섭게 쏟아졌습니다. 전생에 인연이 있었던지 그날 밤 부부가 되었습니다. 이제 날이 새어서 그 총각이 '내가 고향에 내려가서 부모님한테 허락을 얻어가지고 금방 올라 올 테니까 기다리시오' 했다고요. 그러니 규수가 '만약에 당신이 올라오지 않으면 나는 상사뱀이 되어서라도 당신을 찾을 거요(복수할 거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홍 총각이 온다고 하고 고향에 내려갔단 말이오. 금방 온다는 하룻밤 남편은 오지를 않아. 열흘이 지났어.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는 그 여자, 성은 임씨였어요.

마음은 초조해지기 시작하였고, 달이가고 해가 바뀌었습니다. 홍 총각은 내려가서 공부만 지독히 했는데, 임시 과거가 있어서 시험을 봤는데 급제했답니다. 그래서 그 고을의 현감으로 발령을 받았어요. 

그 고을이 내(자재 만현 큰스님)고향입니다. 함평 현감으로 부임을 했습니다. 부임을 해서 결혼도 했어. 경기도 포구에서 하룻밤 정을 나누었던 젊은 규수(임씨 여자)는 잊어 버렸어. 

어느 날 현감부인이 무슨 일이 있어서 친정을 가게 되었고, 저녁때가 되어 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무슨 '스르륵 스르륵' 소리가 나, 깨어보니 구렁이가 몸을 감고 고개를 쳐들면서 하는 말이 '여보! 나를 모르겠오' 하는 거요.

이게 상사뱀입니다. 전번에도 이야기 했죠. 이 상사뱀은 불가사의 합니다. 여러분 아실 거예요. 이건 죽여도 또 생겨요. 그리고 경기도에서 전라도 남편의 집까지 간다는 것 봐 봐요. 그러는 거예요. 

현감이 부리는 사람도 많지요. 그래서 외쳤어요. '거기 누구 없느냐' 라고. 종들이 아무리 밖에서 문을 열려고 해도 안 돼. 이건 신통이지요. 새벽녘이 되니까 현감의 몸을 감았던 구렁이가 몸을 풀고 사라져 버려요.

오늘 저녁에 또 올까 하는데 참말로 또 와. 저녁에 또 와. 새벽에는 가. 이렇게 계속 그런단 말이에요. 꼭 그시간이면 들어와. 그러니까 현감이 말도 못하고 이제는 몸이 말라가는 거요. 

그 당시 적어도 현감 정도 되기 때문에 알음알이도 많고 해서 유명한 도승을 초대했어요. 그래서 사연을 말하니까 도승이 말하기를
  '그것을 해결 할 수 있는 길은 오직 한 가지 길밖에 없습니다. 그 여자가 살던 경기도의 대나무 숲이 우거진 초가집을 암자로 합시다. 그리고 천도재를 올려 주시오. 그래야 돼요. 그렇지 않으면 도저히 상사뱀을 막을 수 없어. 죽일 수 없습니다. 몸 바꾸어서 저승의 명부에 보낼 수가 없습니다.' 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도승의 말대로 했어요. 그랬더니 그 후로 나타나지 않았답니다. 그렇게 되는 거요.
  자, 그 여자가 상사병으로 죽어버렸는데 왜 죽었습니까? 원인이 있찌요. 원인이 없는 결과가 없는 거요. 다 인과 인거요. 

그리고 인연이야. 인연이 있으니까 경기도에서 전라도까지 오는 거요. 아무 인과도 없고 인연이 없는 사람이 여러분한테 와서 돈 달라고 안 해. 금생에 돈을 빌려 주었던지 해야 와서 따지거나 때리고 돈 내라고 하는 거요. 인과가 없으면 그럴 수가 없어. 

모든 것은 인연으로 되는 거요. 인과의 법칙이오. 이걸 연기법이라고 합니다. 콩을 심으면 콩이 나지요. 팥이 안 나와. 콩이 나오는 거요. 팥을 심으면 팥이 나오는 거요. 또 A라는 사람이 죄를 지었어. 형사가 잡아가는데 아버지를 안 잡아가. A를 잡아가지.

  네 번째 이야기,
  어느 여인이 하체를 못 써서 보니까 전생에 포주로 살았어. 악질이었어. 많은 피해 여성들이 있었어. 그 많은 피해 여성들이 포주를 겨누고 있었는데 한 여자가 이 포주를 만났어요. 

그 여성은 계속 무주고혼으로 있었어. 이 포주는 윤회를 하다가 사람으로 왔어. 그냥 안 놔두지요. 과연 교통사고가 났어. 그래서 하체를 못 쓰더라고. 이것은 우리 집에 와서 천도재를 했던 어느 40대 처녀 이야기입니다. 이름은 밝히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전생에 이렇게 죄업을 지으면 받는 거요. 그걸 악인악과라고 그래. 전생에 그 업을 짓지 않았다면 그런 교통사고가 나서 하체를 못 쓸 정도의 사고를 안 당해. 절대 안 당하는 거요. 모든 것이 인연으로 된다는 것, 인과의 법칙이다 하는 것을 꼭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과 내가 이렇게 한 자리에 앉아서 법문을 하고 법문을 듣는 것도 절대로 우연이 아닙니다. 다인연이 있어서 이렇게 만난 거예요. 인연이 있어서.

  불과를 증하고 보니까 우주만물을 창조한 인격적인 하나님이 없더라 그거요. 부처님같이 크게 깨쳐가지고, 불과를 증할 정도로 크게 깨쳐가지고 대적광삼매에서 보니까 하나님이 없더라 그거요. 내가 이 부분에 대해서 부처님한테 확인을 받았는데 "하나님이라는 것은 없다" 는 거요. 그런데 지금 지구 인류의 절반 이상이 하나님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렇지요?

저 일신교. 그것을 삿된 가르침이라고 하는 거요. 그렇게 하나님이 있다고 하고 거기서부터 모든 교리가 정립이 되는 거요. 그 교리, 그 계명, 그건 아닌 거요. 그건 삿된 거요. 

부처님같이 그렇게 깊이 뚫어가지고 자기 불신을 절대계에다 놓아 둘 정도, 지혜와 능력이 갖추어 질 정도, 완전한 우주자체가 되어버릴 정도로 깨쳐버린 사람이보니까 하나님이 없어. 

하나님이 이렇게 만든 것은 아니어. 우리 서로서로가 만들었어. 나는 내 몸뚱이와 내 문명과 내 주변을 만들었고, 여러분은 여러분의 몸뚱이나 여러분 남편과 여러분 자식과 업연 때문에 다 그렇게 온 거요.

여러분 환경, 이 모든 중생들의 업이 이 지구를 만들고 이 우주를 만든 거요. 모든 것은 인연으로 되더라는 겁니다. 인과의 법칙, 인연의 도리, 이것을 연기법이라고 합니다. 이걸 다시 이렇게도 말합니다. '자연의 힘과 자연의 법칙이' 이렇게도 말해요. 그래서 이 중생이 육도에 윤회 하는 것을 보는 수준도 못되는 사람들이 만든 지금으 일신교, 그런 사람들이 여러 종교를 창교(創敎)했습니다.

  이 연기법(인연법)은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내용입니다. 대적정삼매에 들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이런 법입니다. 이것은 정법입니다. 이 연기법은 우주만고에 불변하는 진리입니다.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은 여기서부터 나왔습니다. 연기법은 어떤 힘, 부처님이나 어떤 그 누구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우주가(천지가) 무너져도 이 연기법은 그대로 있는 것입니다. 이 연기법이 만물을 창조한다 그 말이에요. 그 연기법이 만물을 만든 거요. 자기 할 탓입니다. 전부 자기 할 탓입니다. 그런 말하지요. 자기 할 탓이라고. 칭찬을 듣거나, 많은 사람이 찬사를 보내거나, 사랑을 하거나 지지 하는 것, 전부 자기 할 탓입니다.

미움 받는 것도 자기 할 탓인 거요. 자기 처신에서 오는거요. 모두가 자기 할 탓인 거요. 이것이 불교인 거요. 이게 연기법이어. 이럴 때에는 '업설' 이라고 그래. 자기가 할 탓. 자기가 어떻게 처신 하느냐에 따라서 사람들이 미워해 주고 칭찬해 주고 하는 거요. 이걸 달리 말해서 '업설' 이라고도 해. 마음먹기 달렸다고 하지요.

마음먹기 달린 거요. 그 사람이 왜 그 사람을 미워해. 한 생각 때문에 그래. 한 생각이 탁 일어나서 한 생각이 커져 가지고 그것이 저 사람을 미워하고 또 사랑하고 한다 그거요. 그래서 이걸 또 다른 말로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그래. 그러니까 인연으로 만들었다. 업이 모든 것을 만들었다. 마음이 만든 것이다.

일체유심조. 다 똑같은 말이어. 불교는 연기법이다. 연기법이라는 것을 꼭 알아두십시오. 자기가 만든 거여. 자기 창조이고 자업자득인거여. 전부가 다 자기 탓인 거요. 남편이나 자식 탓,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말라고. 책임이 상당부분 자기한테 있다고. 이 이상 죄를 짓지 말고 살기 바랍니다.

  부처님 상을 목을 치고, 탱화를 짓이기고, 전각을 불사르고 그런 업을 지으면 문둥병으로 몇 십 생을 살아.

  산야에 불을 놓아서 많은 생명체를 죽이면 간질이란 병을 얻어. 다 그렇게 이유가 있고 원인이 있어. 이것을 훤히 보신 분이 부처님이시어. 우리 현지사에서는 동성연애도 못하게 해. 

어떤 분을 보니까 전생에 스님으로 있다가 동성연애를 해서 항문에 밤 가시 같은 것이 8개나 박혀있어. 그건 부처님 아니면 누가 조치해 줄 수가 없어. 그 분이 공덕이 있어서 다 끄집어내줬지만.

  BC(기원전) 오천년 전에 '바가바드기타' 라고 하는 인도의 힌두교 성전(베다에 기초한 성전), 벌써 그때부터 윤회전생을 이야기했습니다. 인도에서 윤회전생을 이야기했어.

  영국의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캐논이라는 박사가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과학자이기 때문에 평소에 영혼도 없고, 저 세상도 없고, 지옥 · 극락도 없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주장을 한 사람이 최면학(催眠學)에 매력을 느껴 심취해서 공부하다가 보니까 '연령역행법' 을 하게 되었다고요. 과거로 소급한단 말이에요. 최면을 탁 걸어가지고 저 사람으로 하여금 과거로 과거로 해서 소급해가. 그걸 연령역행이라고 그래요. 

무려 1300여명에게 연령역행을 시켰는데 전생이라는 것, 인과라는 것을 알았어요. 햐! 인과가 있구나. 원인이 있구나. 1300여명의 기록이 모두 그것이어요. 원인을 보니까 전생에 사람을 죽이더니 저놈이 죽더라.

칼을 손에 쥐고 찍어서 그 사람을 상처 입히고 했더니 오른 손을 못 쓰더라. 남의 것을 훔치더니 금생에는 아주 빈털터리로 살더라. 캐논이라는 사람이 전부 원인과 결과를 밝혀냈습니다. 

그래서 캐논은 인과문제에 대해서 가장 큰 업적을 남겼습니다. 그분은 소위 기독교문화권에서 공부했던 사람인데 그 분의 업적이 우리 불교와 힌두교에 대해서 크게 관심을 돌려놓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분이 과학적으로 연구해 보니까 원인이 있어. 저 사람이 예뻐. 전생에 덕스럽고 좋은 일 많이 했어. 

그러니까 참 예쁘고 덕스럽게 생겼어. 전생에 성을 잘 내는 사람, 아주 추루(醜陋)해. 추잡하게 생겼단 말이어. 전부 원인이 있거든. 전생을 이렇게 보니까 우리 부처님 말씀하고 같아. 캐논이 그걸 발견했습니다.

  또 미국의 '애드가 케이시' 라고 하는 분은 자기 최면을 한 사람이예요. 그래서 2500명 정도를 전생투시 해 본 거예요. 

그걸 전부 기록해 놔두었는데 전부 전생이 있다는 거요. 전생 전생 전생이 쭈~욱 있다는 거요. 그래서 이런 과학자들에 의해서 인과라는 문제와 전생이 있다는 경천동지(驚天動地)할 이 사실을 기독교 문화권에 내놨습니다. 

그것이 50년 100년 안쪽인데 야단 났는 거요. 그래서 20세기 저 유명한 물리학자 아인쉬타인도 불교나 힌두교를 연구해 보니까 정말 불교가 진리거든. 아인쉬타인도 불교가 진리라고 선언 했는 거요.

  미국의 '번스타인' 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브라이드 머피를 찾아서' 라는 책을 낸 사람입니다. 그 말이 무슨 말이냐 하면 29살 먹은 부인이 자기를 찾아와서 최면을 딱 걸어보니까 바로 전생이 100년 전 쯤(19세기전쯤)에 아일랜드 코크시에서 살았어. 

그래서 그 당시 너의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니까 '브라이드 머피' 라는 거여. 지금 이름은 '루스시몽' 이어. 시몽이라는 여자가 100년 전으로 돌아가서 자기가 어려서부터 살았던 것을 쭈~욱 이야기를 한단 말이어요.

 그것을 녹음을 다 받아 놓은 거요. 너 이름은 뭐냐? '브라이드 머피' 라고 한단 말이어요. 영어 발음이거든. 그래서 영국 쪽이다 생각해가지고 더 물어보니까 여기가 코크시라는 거요. 

그런 녹음 받아 놓은 것으르 연구팀을 만들어서 조사하는 겁니다. 실지로 조사하는 거요. 100년 전 호적탐사부터 쭈~욱 추적해서 조사를 했더니 거의 사실로 드러난 거요. 이것이 유명한 사건입니다. 전생이 있다는 것이지요.

  그 다음 1916년 중국의 신주일보에 보도한 이야기인데 죽은 사람 몸속으로 다른 사람이 들어가 버린 사건이 있어요. 이런 일이 가끔 있습니다. 중국 산동성에 석공이 있었는데 이름이 '최천선' 이어. 최천선이 죽어서 3일 만에 입관(入棺)을 했는데 속에서 무슨 소리가 나. 

그래서 자식들이 우리 아버지께서 살아났다고 하여 관을 열어보니까 살아났어요. 최천선이라는 석공이 3일 만에 살아났어. 그런데 대화가 안돼. 아버지인데 대화가 안 돼. 엉뚱한 말만 해. 도저히 말을 알아들을 수가 없어. 어느 나라 말인지 못 알아듣겠어.

그래서 종이를 갖다 주니까 종이에다가 나는 베트남 사람이다. 안남 사람, 안남은 한자를 씁니다. 안남 사람인데 이름은 유건중이다. 당신은 어째서 죽었느냐? 

내가 여름에 학질을 앓으니까 어머니께서 두터운 이불을 얼굴까지 덮어 호흡기를 막아 질식해서 죽었다는 거여. 죽은 후 이렇게 돌아다니다가 막 죽은 송장이 있길래 들어왔다 그거요.

그래서 중국 정부에서 그 사람을 정신감정도 시켰고 안남으로 보내가지고 신원조회를 했습니다. 윤건중이가 이야기하는 그 지방에 유건중이라는 사람이 있었느냐라고 확인해 보니까 있거든. 며칠전에 죽은 사람 유건중이가 있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건이었습니다.

  그 다음에 죽었다가 이틀 · 삼일 · 닷새 만에 살아난 예를 수천 건 수집한 의사들도 있습니다. 이걸 근사경험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죽으면 끝이 아니고 또 다른 시작이다라고 학계에서 결론을 내놓습니다. 또 다섯 살 안팎 꼬마들이 자기는 우리 부모도 아니고 우리 집은 어디이다 해서 찾아갔어. 그 전생 부모 집을 찾은 경우의 사례도 인도에 많습니다.

  지금 서구 지성인들은 인과라든지 전생(轉生,생사를 자주 바꾼 것), 바로 전은 전생(前生)이고, 이것에 대해서는 이런 일련의 사건들로 해서 많이 압니다. 많이 알아가지고 이제는 더욱 한 발 작 더들어가서 인간 영혼의 실체와 생사관에 대해서 알려고 그래요. 굉장히 목말라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우리 현지사의 삼신설을 포함한 절대계에 부처님이 존재한다는 것, 그 위신력이 어마어마하다는 것, 윤회 안에 지옥 · 아귀 · 수라 · 인간 · 천상의 세계, 그 천상의 세계를 넘어간 아라한 · 보살 · 붓다의 세계, 이러한 생사관에 대해서, 그리고 4영체에 대한 이야기(영체가 4개 있다고 했지요), 이런 법설이 그들 세계로 소개되면 그들 앞에서는 정말로 아주 시원한 청량제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법문을 이렇게 쭈욱 해 나가는데, 우리 현지사에서는 부처님 말씀을 대단히 소중히 알기 때문에 경전을 존중합니다. 

선불교처럼 경전을 외면 안 합니다. 경전을 외면하면 그건 정말 정법이 아닙니다. 왜 부처님의 말씀을 외면합니까? 

우리 현지사는 경전 위에 안경이라든지, 무슨 잡설을 올려놓는다든지 하면 용서안합니다. 여러분도 그래야 됩니다. 

경전위에 안경을 올려놓는다, 어떤 책을 올려놓는다, 성냥갑 따위의 어떤 물건을 올려놓는다하면 이건 용서가 안 되는 거요. 그런 정도로 현지사는 경전을 존중합니다.

 여러분들은(중생들은) 부처님의 교법을, 부처님의 말씀을 접해야 됩니다. 부처님의 말씀을 접하지 않으면 어떻게 착하게 살 수 있습니까? 윤회를 벗어나는 길이 있는데 그 경전을 안보면 어떻게 찾아 갑니까? 

경전을 무시하면 그건 안 되는 거요. 외도의 짓이지요. 그래서 법문도 경전에 근거하고 부처님의 말씀에 근거합니다. 

그렇게 철두철미하다는 것을 아시고 여러분 모두가 현지사의 심부름꾼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출처/법문집3권중- 2008.6.26.목 현지사 자재만현 큰스님 부산법문중 발췌

인과의 업 몇가지 *영산불교 현지사

 인과의 업 몇가지 



여러분 절에 오셔서 자원봉사하러 오셔서 후원에서 일 하실 때 음식물 버리는 분 있습니다. 하찮게 생각해서 버리면 그런 사람은 구렁이가 된답니다. 

구렁이 몸 다 받으면 아귀보 받습니다. 그 많은 인과의 업이 있지만 몇 가지만 여러분에게 소개해줍니다. 

-만약 사람이 부처님 앞에서 크게 성질을 내면 뱀의 보를 받습니다.

-만약 사람이 부처님 앞에서 음행을 하면 반드시 500겁의 뱀의 보를 받습니다.

-금생에 불구 몸이 되어서 고생하는 사람들> 전생에 정법을 비방한 죄입니다.

-난쟁이로 사는 사람들 >전생에 부처님 경전을 더럽히고 찢어내 던지고 받고 차고 이런 과보입니다.

(부처님은 너무나도 성스러운 법왕자입니다. 빛의 존재요. 천상천하 제일가는 지존입니다. 부처님 앞에서 그렇다는 것은 능멸하는 것이요 모독하는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금생에 몸에서 더러운 냄새 풍기는 사람 >부처님 앞에서 더러운 몸으로 출입하면 그렇습니다. 절에 오려면 목욕을 꼭 하고 나쁜 음식도 안 먹고 와야 합니다.

-금생에 좋은 배필에 홍복을 누리며 산 사람> 부처님 경전을 많이 찍어내는데 동참하고 법보시한 공덕입니다.

-금생에 근심 걱정없이 살아가는 것은 >전생에 스승을 잘 모시고 부처님 말씀을 잘 모셨기 때문입니다.

-용모가 단정하고 우아하고 얼굴도 예쁜 사람 >전생에 냄새 좋은 향이나 아름다운 꽃을 부처님께 바친 공덕입니다.

-금생에 눈빛이 맑고 얼굴이 밝은 사람 >전생에 부처님 앞에서 등을 켜고 고운 마음씨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금생에 살생을 하는 사람 >사람의 몸을 받아오더라도 병이 많거나 명이 짧습니다.

-전생에 도둑질 잘한 사람 >사람 몸을 받아와도 빈궁합니다. 남의 빚을 떼어 먹거나 남의 재물을 취했거나 그런 업을 많이 지은 사람. 이웃사람이 부자라고 몰래 도둑질하면 도둑질한 것 이상으로 없어집니다.

-성질을 잘 내는 사람 >다음 생에는 보기 흉한 추물이 됩니다. 보면 역겨운...

-삼보를 비방한 사람 >맹농음아 (봉사, 귀머거리, 벙어리)의 보를 받습니다.

-절 소유물을 도둑질 하거나 파괴한 사람 >지옥을 가되 대단히 오래 머무릅니다.

-스님을 욕되게 한 죄(파계) >축생보에서 나올 수 없습니다.

-두 말 해서 싸우도록 한 사람(이간질) >다음 생에 혀가 없거나 혀가 많은 짐승으로 옵니다. 

여러분이나 나나 전생이나 금생에 이런 업을 많이 지었다고 봐야 합니다. 

여러분 만약 지었다면 반드시 과보가 옵니다. 자기가 지은 죄는 반드시 과보가 옵니다. 정업불면이라 합니다. 절대 과보를 면할 수 없습니다





출처/법문집2권 현지사 2007년 6월 17일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중 발췌






업장*영산불교 현지사

 업장 



우리 현지사 법문은 업장이 떨어져 나가고, 업장이 씻겨 나가고, 업장이 소멸이 되는 그러한 법문입니다.

역사이후로 부처님 이 외에는 그 어떤 스님도 업장을 씻어 준다든지, 업장을 벗겨 준다든지 하는 그런 위신력(큰 힘)을 갖고 있었던 스님은 없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 곤란하지만 역사이후로 그 어떤 종교의 교주도 중생의 업장을 소멸시켜 줄 수는 없습니다.

다만 부처님뿐입니다. 우리는 많은 과거생에 지은 신․구․의 삼업장, 지중한 죄업장을 씻지 않으면 그 업보를 받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중생들(저 세속사람들)이 죽으면 지옥·아귀·축생·무주고혼 등의 악도를 면할 수 없습니다. 이제 정말로 그 악도를 벗어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부처님 회상에 와서 법문을 듣고, 기도에 동참하고, 부처님 교단을 위해서 포교를 열심히 해주고, 선근공덕을 짓는 사람은 반드시 그 악도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반드시 벗어납니다.


 2009. 1. 3. 토(음12.8)큰스님 춘천 법문


업보 단절*영산불교 현지사

 업보 단절



우리는 억겁, 다겁생을 몸 받아 왔어요.

다겁생 동안 크고 작은 업을 짓고 살았습니다.

사람 몸을 받은 우리들은 지금까지 살아오며 지은 죄업장을 닦아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안 됩니다.

어떤 착한 스님이 앞으로 어떻게 될까 보니까 하늘을 갈까,

성중하늘을 가실까, 보살과를 얻을까 봤더니 아닙니다.

축생보를 받아서 많은 겁을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 분이 끼친 공로가 크고 너무 착하고 해서 어느 날 부처님께서 그 축생보, 미물보, 지옥보를 모두 단절해주셨습니다.  

이 붓다 회상을 만나서 좋은 기회를 놓치면 안 됩니다.

오직 업장을 소멸하고 지옥, 아귀, 축생의 중생을 건질 분은 부처님뿐입니다.

부처님의 능력을 나는 너무 뼈저리게 압니다.


위신력, 가피에 의해서 우리는 업장을 소멸해 가야하고 업보를 단절해 가야합니다. 지옥보, 축생보가 있다면 꼭 단절해야 합니다.



출처/현지사 2007년 11월 12일 자재만현 큰스님 법문중 발췌

연기법과 사성제와 인생 문제*영산불교 현지사

 연기법과 사성제와 인생 문제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우주적 진리가 '연기법'이라
면 인생에 관한 진리는 '사성제'입니다. 이 연기법의 바탕
위에서 인간의 생노병사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한 모범답안
이 사성제라고 하는 것입니다.

"만약 연기를 보면 법을 보는 것이고, 법을 보면 나를 보
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실 정도로 연기법은 불교의 모든 것
입니다.

불교 모든 교리의 사상적, 이론적 기반이 되는 것이 바로
연기법입니다. 연기법은 한 마디로 '모든 것은 인연에 따라
생기고, 인연에 따라 소멸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인연은
원인과 조건을 말합니다. 이 연기법은 모든 존재가 다른 존
재를 의지하여 존재하고 소멸하는 것임을 말해줍니다.

그러므로 어떤 존재도 나 홀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
은 아무 것도 없는 것입니다. 우주 만물은 인연이라고 하는
보이지 않는 끈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인도의 용수보살니가르주나은 그의 저서 <중론>에서 '무
자성無自性'과 '공사상空思想'의 개념을 도입하여 연기법을 논
리적으로 뒷받침하였습니다.

미국의 기상학자 에드워드 N. 로렌츠라는 사람은
연기법을 몰랐지만 '나비효과Butterfly Effect'라는 이론을 최초
로 발표하여 연기법의 일단을 과학적으로 밝혔습니다. 그는
컴퓨터로 기상 현상을 수학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에서 초기
조건의 미세한 차이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커져서 결
국 엄청난 차이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런 분석을 토대로 그는 브라질에 있는 나비의 날개 짓
이 미국 텍사스에 토네이도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고 주장
합니다. 이것이 '나비효과'라는 것인데, 이렇게 처음에는 사
소한 사건 하나가 나중에는 커다란 결과를 가져온다는 의
미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연기법에서 보면 처음 나비의 날개 짓은 인因이 되고 주
위의 조건들과 만나 연緣을 이루면서 중중연기重重緣起를 하
여 결국은 태풍토네이도이라는 결과를 발생시킬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연기법이 아무리 우주적 진리라 하더라도
그 자체가 인생의 문제를 자동적으로 해결해주는 이론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인생의 문제는 연기법의 토대 위에서
또 다른 차원으로 그 실상을 진단하고 처방을 해야 할 특
별한 문제인 것입니다.

우리 부처님께서 출가를 하시게 된 동기를 제공한 것도
바로 이 인생에 관한 문제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출가를 만
류하시는 아버지 정반왕에게 출가하겠다는 최후의 결연한
의지를 표명합니다.

<<불설보요경>>과 <<과거현재인과경>>에 나와 있는 내용
을 좀 더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아버지! 제가 늙고, 병들고,
죽으면 아버지가 책임지시겠습니까? 책임 못 지신다면 저의
출가 길을 막지 마십시오."입니다.

그러므로 사성제는 바로 우리 인간들의 현실적인 문제이
고 불교 교리의 실질적이고 실천적인 핵심 사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인도에서 45년간 설법한 내용을 한
마디로 집약하면 바로 '사성제四聖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
므로 불교 교리는 모두 이 사성제와 연기법을 중심으로 전
개되고 있는 것입니다.

자, 이제 여러분은 연기법과 사성제, 그리고 삼사법인, 팔
정도 등 불교의 핵심교리들을 인생의 문제를 통해 하나로
연결 지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였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인생을 정확하게 진단해 보시고 인생이 앓
고 있는 병명이 무엇이고고성제, 그 발병의 원인이 무엇인지
집성제,그리고 어떤 상태가 병이 치유된 상태이며멸성제, 그
치유 방법은 무엇인지도성제를 완벽하게 밝혀내셨습니다. 이
것이 바로 인생에 관한 네 가지의 거룩한 진리인 '사성제'
라는 것입니다.

사성제는 연기법을 인생에 적용한 것입니다. 말하자면 연
기법의 실천적 응용이 사성제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인생이 앓고 있는 병을 면밀히 진
단해 본 후 그 병명을 한 마디로 괴로움, 즉 고苦라고 결론
내리셨습니다. 이것이 첫 번째 거룩한 진리인 고성제
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성제의 출발점이자 바로 불교의 출
발점입니다. 4법인사법인,제행무상, 재법무아, 열반적정,
일체개고를 더해 4법인이라고도 한다 중의 하나인 '일체개고'를
말합니다. 흔히 생노병사生老病死의 4고四苦를 포함하여 8고八
苦를 이야기하지만 어찌 인생에 8고八苦만 있겠습니까? 무엇
하나 괴로움 아닌 것이 없는데 말입니다.

여기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사
람이 살다보면 물론 괴로울 때가 많지만 더러는 기쁠 때도
있고 즐거울 때도 있는데 왜 모두 고苦라고 합니까? 그리고
사후에는 천상세계의 안락함도 있지 않습니까? 당연히 있음
직한 질문입니다.

두 가지로 그 이유를 설명드립니다. 하나는 즐거움이란
자체가 일시적인 것일 뿐만 아니라, 그 즐거움은 곧 고통의
씨앗을 간직하고 있다고 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생이
더러 즐거울 때도 있다지만 그 즐거움의 과보가 다하면 다
시 고통의 과보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늙고, 병들고, 죽
는 고통을 피할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즐
거움은 결코 진정한 즐거움이 아닙니다.

다른 하나는 이 고苦는 육체를 가진 우리 인생에만 한정
되는 것이 아닙니다. 죽어서 영체로 가는 윤회세계는 전부
고苦라는 것입니다. 지옥, 아귀, 축생으로 가는 삼악도三惡道
의 끔찍한 고통이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천상天上같은 삼
선도三善道의 즐거움도 있다지만, 앞의 즐거움의 경우와 마
찬가지로 천상세계에서의 복력이 다 떨어지면 다시 인간으
로 삼악도로 그 고통의 생을 시작해야 하고, 이런 순환은
윤회를 벗어나지 못하는 한 영원히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이 모든 세계를 끝까지 꿰
뚫어보시고 '인생은 고苦'라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사자후 하
신 것입니다. 이렇게 글로 표현하니까 간단해 보이는 이 명
제가 얼마나 위대한 진리인지, 얼마나 깊은 의미가 있는지
를 우리들은 가슴깊이 새겨야 합니다. 그리고 이 위대한 진
리를 최초로 발견하신 우리 부처님께 감사드려야 할 것입
니다.

인생이 고苦라고 진단되는 것은 바로 인연법에 따라 생노
병사와 윤회전생의 괴로운 여정을 되풀이하면서 항상 변하
기 때문입니다. 변화한다는 것은 변화하는 요소들이나 속성
들 간의 충돌과 갈등을 일으키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
다. 일례로 여러분이 불자로서 이제부터 착한 일을 많이 해
애 되겠다고 생각하고 거액의 기부를 하기로 결정하고 실
행한다면 여러분 의식 속에 잠재해 있는 악의 씨앗, 즉 탐
욕심은 자기의 영역을 지키려고 반발을 하게 됩니다. 둘 간
의 갈등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런 상태가 우리 몸이나 마음에서 일어날 때 우리들은
이것을 고통이라고 느끼게 됩니다. 물론 변화를 통해서 우
리는 긍정적인 발전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중생들은 그
수많은 변화 현상을 갈등 없이 통제할 방법도 없고 근본적
으로 대응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거기에다 그런 변화들이 누적되어 늙고 병들고 죽고 윤
회전생을 하게 되는 변화는 더 큰 고통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변화의 삶 자체가 이미 고苦를 배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3법인三法印 중의 하나인 '제행무상'
의 원리입니다. 무상無常이 아닌 상常의 해탈세계에서는 고苦
의 씨앗조차 찾을 길이 없습니다. 안온한 즐거움만이 여여
할 뿐입니다.

부처님께서는 고苦라는 병이 왜왔을까 하고 원인
을 깊이 사유해보니 탐욕과 집착 때문이고, 탐욕과 집착이
일어나는 것은 무명無明이 근본 원인이란 것을 알았습니다.

이것이 두 번째의 거룩한 진리인 집성제集聖제라고 하는 것
입니다. 이제 병의 원인을 알았으니 치유가 가능한지를 다
시 정밀진단을 해 보아야겠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고苦는 인연법의 존재의 실상 측면에서 보
면 고유한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용수보살의 논
리대로 자성自性을 가지지 않은 무자성無自性의 공空한 존재이
기 때문에 원인과 조건을 제거하면 없앨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즉 3법인 중의 하나인 '제법무아'의 원리입니다.

이 무아에 대하여 현재 불교계에서 해석을 잘못하여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이 부분은 항을 달리하여
명쾌하게 설명해드립니다.

그리고 고苦가 발생, 소멸하는 과정을 12단계로 분석해
놓은 것이 바로 12연기十二緣起입니다. 이 12연기는 여러 가
지 의미로 설명할 수 있지만, 바로 고苦의 발생 원인을 말
하는 집성제를 단계별로 자세히 풀어놓은 것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12연기는 1무명, 2행 3식, 4명색, 5육입, 6촉,7 수, 8애, 9취,
10유, 11생, 12노사의 열두 단계 과정입니다.

무명이 원인이 되어 행이 생기고.............. 수가 원인이
되어 애가 생기고, 애가 원인이 되어 취가 생기고, 취가
원인이 되어 다시 유가 생기고 유가 원인이 되어 생과
노사가 생깁니다. 여기서 생과 노사가 고통 이라고 보면
앞의 10가지가 순차적으로 고苦의 원인을 제공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무명이 근본 원인이 되
어 탐욕과 집착을 일으키게 되고, 그것은 업을 지음으
로써 생과 노사라는 고통을 발생시키는 것입니다.

이 12연기를 과거 현재 미래
의 인과관계에서 설명하면,
과거 전생에 진리에 대한 무지로 인하여 업을 짓고 1,2,
그 업의 씨앗을 가진 영혼체가 어머니의 자궁 속 수정란과
결합하여 태아가 되고 3, 4, 태아가 자라면서 눈 귀 코 등
6개 지각기관이 생기고 기능이 성숙되며, 열 달이 지나 세
상에 태어나서 외부의 사람과 사물들을 지각하고 고락을
느끼며 성장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탐욕과 집착이 생겨
다시 금생의 업을 짓게 되고 5,~10, 이 업으로 인해 다시 다
음 생을 받아 늙고 죽는 고통을 겪게 되는 11, 12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온갖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행을 한
끝에 이 병의 원인無明을 완전히 제거하고 보니 고苦는 눈
녹듯 사라지고 심신이 그렇게 안온하고 즐거울 수가 없다
는 것을 체득하셨습니다. 영원한 환희의 세계를 발견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세 번째의 거룩한 진리인 멸성제라는
것입니다. 이 상태는 바로 3법인중의 하나인 '열반적정'을
말합니다.

일체의 번뇌苦가 사라진 최상의 안락한 상태를 말합니다.
이것은 12연기의 고리를 끊음으로써 가능했습니다.
그러므로 12연기는 고의 소멸 과정으로도 볼 수 있습니
다. 위의 12연기의 단계중에서 모든 고통의 뿌리인 무명
을 제거하면 순차적으로 탐욕과 집착이 없어지고 업이
소멸되어 생과 노사라는 고통이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탐욕과 집착을 버리고 무명을 없애는 수행
을 하여 업을 소멸시키면 멸성제의 상태인 해탈세계의 열
반적정에 이를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부처님께서는 다시 고라는 병의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
을 하나하나 검증하고 정리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최선의 치
유 방법을 도출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도성제라는 8가지
처방으로서 '팔정도八正道'를 말합니다. 연기법에서 보면
팔정도의 수행은 바로 연기의 고리를 끊기 위한 방법인 것
입니다. 우리가 죽을 때까지 열심히 팔정도를 닦아야 할 이
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주의 진리_인과의 법칙Karma*영산불교 현지사

 우주의 진리_인과의 법칙Karma


세계는 신, 하느님의 섭리나 명령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닙니다. 자연의 힘과 인과의 법칙Karma에 의해서 움직입니다. 신은 없습니다. 신은 인간이 만들어낸 우상입니다. 

스스로 존재하는 실재, I AM은 비인격입니다. 우주의 이법입니다. 영혼체1번의 역사도 무량겁 이전이며 그 누구에 의해 만들어진 것도 아닙니다.

지난 날의 죄과를 깊이 참회하며 거룩하신 부처님께 귀의하고 악을 멀리하며 착하게 살면서 팔정도에 맞게 염불수행을 하여 선정에 들고 나아가 삼매에 들어 숙명을 얻고 보니, 이 세상 만물을 창조한 하느님이 없는 줄을 알게 됐다 이 말입니다.

뇌성마비나 정신병자, 문둥병, 삼중고소경, 귀머거리, 벙어리를 함께 앓는 고통를 앓는 사람을 삼매에 들어 관觀해 보니 그것의 분명한 이유를 알게 되고, 부자가 되고 가난하게 사는 것도 과거 생으로 소급해서 들여다보니 합당한 원인이 있고, 미인이 있고 추한 사람 되는 것도 모두 과거 생에 지은 업 때문이라는 인과의 이치를 발견하게 되더라는 말입니다.

오늘의 결과는 반드시 어제의 인因이 있기 때문입니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는 인과법, 곧 카르마Karma의 법칙과 인연의 도리가 이 세계와 이 우주를 만들어 내고 유지하고 상속하며 사멸하는 유일한 이법이라는 것입니다.

푸른 하늘에 갑자기 구름 한 점 일어나듯, 중생 또한 그렇게 생겨난 것입니다. 그 누구도 구름을 만든 것이 아닙니다. 인연법 따라 시․공간적으로 중중무진重重無盡 연기緣起를 거듭, 20대겁이 지나 성겁에 이르러 우주가 진화되고 오늘의 세계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것은 아난존자의 물음에 답한 부처님의 말씀입니다. 오안五眼을 갖추신 부처님께서는 모든 것은 인연 따라 생겨나고 없어진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을 어려운 말로 연기緣起라고도 합니다.

“설사 저 허공을 땅으로 만들고 땅을 허공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해도 이미 뿌려놓은 인因, 연緣의 씨앗은 녹여 없앨 수 없는 것, 그것은 썩어 없어지지 않고 남아 있으니 인연이 무르익는 날 그 결과는 드러나리라.”

부처님의 말씀이십니다. 인연이 모두를 만드는 것입니다.



출처 :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Ⅱ≫ 광명 만덕, 자재 만현 저
펴낸곳/현지궁 현지사



연기법_현상세계의 지배 원리*영산불교 현지사

 연기법_현상세계의 지배 원리


진리란 설명할 수 있는 이치라야 하고 보편타당하면서도 사유
필연성을 갖춰야 합니다. 인격적인 하나님은 인간이 만들어 낸 우

상입니다. 오히려 우주를 창조 유지 파괴하게 하는 비인격적
인 원리를 창조주라고 보는 힌두교의 설이 일리가 있어 흥미롭습니다.

착한 사람이 불행하게 사는 경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이것
은 일신교의 교리로는 설득력 있는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오직 삼

세윤회설로서만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인도에서 발상한 힌두교나

자이나교, 불교에서 받아들인 업보윤회설은 사실이요, 진리입

니다.

사실 붓다의 오안 으로나 대보살십지보살의 법안으로서만이

중생이 각자 지은 업을 따라 육도에 몸 받아 나고 또한 죽는 과정

을 볼 수 있습니다.



콩을 심으면 콩이 나고 팥을 심으면 팥이 납니다. 착한 일을 하

면 상이 오고, 아침에 죄를 지었으면 저녁에 벌을 받습니다. 악인

악과요, 선인선과입니다. 자업자득아니, 이것이 진리입니다.
이것을 인과법이라고 하고, 연기법칙, 카르마법칙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불교의 진리는 영원합니다. 중생의 악업이 지옥을 만들

어 놓았고 선업이 하늘의 천상세계를 건립한 것입니다. 따라서 중

생이 악업을 지어가는 한 삼악도는 없어질 수 없습니다.
 불전의 부처님 말씀이나 공부가 깊은 큰스님의 법문 말씀을

믿어 의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믿음은 도를 이루는 근원이 됩니
다. "믿음이 모든 공덕을 짓는 어머니' 라고 <<화엄경>>에서는 말씀
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옥에 갈 종자는 진짜 큰스님의 말
씀도 믿질 않습니다. 삼악도의 종자는 의심만 합니다.

불교는 시공을 초월한 최고의 가르침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 4

월 초파일에 나는 합장하고 노래를 부릅니다. 부처님 은혜에 조금

이라도 보답하고자 하는 성취의 노래입니다. 일체에 초월하여 여
여한 마음과 하나로 계합하여 부르는 게송입니다.

허공을 향한 무성한 가지와 잎들,



아 이제 그 나무뿌리를 뽑았노라.



뽑힌 뿌리 하늘을 향했고



내 앞엔 이미 그 어떤 대상도 있을 수 없네.



분별이 끊어진 자리



허망함이 드러난 자리

탐, 진, 치 삼독이 녹아버린 자리엔



여여하고 청정한 신령스런 빛만이



적적하여

환희심 가득



청정하여 대상으로부터



물들지 않는다.



하늘이 평지가 되고

땅이 하늘이 되어도

산이 바다 되고



바다가 산봉우리 되어도



내 본래 마음과는 이렇듯 무관하도다.





생사윤회에서 해탈을 구하고자 출가하여 스님 된 이여! 음행이

가장 무서운 것입니다.



중국의 혜원 큰스님 이나 대전 선사 같이 이 음계

를 목숨과 같이 여겨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왕생극락도 못

할리 없습니다. 만일 수행승이 음계를 파하면 악도에 떨어진다는
것을 부처님을 대신하여 거듭거듭 분명히 전합니다.

그 어려운 공부를 해서 천에 하나, 만에 하나 깨달음을 얻은 후,

무애라 생각하여 여자를 보면 악도로 갑니다. 타락하고 마는

것입니다.

깨친 이후에도 음계는 더욱 중요합니다. 여자를 알면 절대 깨달

음을 얻을 수도 없고 삼매에도 들 수가 없습니다.


출처/21세기 붓다의 메시지
펴낸곳/현지사 영산불교사상연구소

영체 분리는 필수적 작업*영산불교 현지사

 영체 분리는 필수적 작업



보살과를 얻으려면 4영체를 분리해 놔야 합니다. 네 영체는 각기 끈끈한 막으로 싸여 있습니다. 

영체 분리는 부처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밀장이지만 부득이 이곳 현지사 어느 스님에게 불세존께서 영체 작업하신 사실을 간략히 공개합니다.

‘네 영체를 분리하신다. 영체들은 똑바로 서지 못한다. 부처님께선 금단부처님마다 지니신 불가사의한 약을 먹이시어 네 영체를 똑바로 서게 하신다. 

영체가 일정하지 못한 것을 크기가 가지런하게 작업하신다.

업장을 씻어주시는 데 모속에서 크고 작은 지네들이 많이도 나온다. 위신력을 놓으사 업장 씻으시고 또 씻어주신다. 손끝, 발끝으로 나쁜 검은 기를 한없이 뽑아내신다.

3번 영체는 눈도 없고, 코도 없고 입도 없다. 2번 영체도 분명치 않다. 이 큰 영체의 장애를 정상으로 치유하지 아니하면 다음 생에 사람으로 와도 뇌성마비로 한 평생 누워 살 것이라 하시면서 한참동안 작업하신다.

어느 정도 정상으로 돌려놓으시고 하시는 말씀, “이 애의 축생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지옥보는 끊어준다. 현지궁 만나지 못했으면 어찌 될 일인가?”하신다.’





수행이란 곧 영혼의 정화

다시 확언합니다. 인간 영혼의 실체에 대해서는 이곳 현지궁 두 큰스님만이 그 온전한 비밀을 알고 있습니다. 영체는 우리 육신 몸뚱이의 본체입니다. 이것은 영원히 죽을 수 없습니다. 

때로는 인간이나 짐승 몸 속으로 들기도 하며, 이 몸뚱이를 벗어나 몸뚱이 없는 중음계무주고혼의 세계, 아귀세계, 하늘세계를 드나듭니다.

영혼의 정화, 곧 영체의 정화가 필요합니다. 수행은 영혼의 정화에 있습니다. 지중한 죄업을 지으면 영체가 쇠사슬로 묶입니다. 

그 쇠사슬이 완전히 끊어지고 없어져버려야 업장이 소멸되는데 이 일은 어느 누구도 할 수 없습니다.

중생의 업장 소멸은 오직 석가모니부처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것은 그 누구도 모르는 천고의 비밀이었습니다.



출처/21세기 붓다의 메시지 14장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