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16일 토요일

4가지영체*영사불교 현지사

 4가지 영체



큰스님께서 언급한 것처럼 힌두교에서는 4가지 영체설을 이
야기하였습니다. 이는 또한 신지학에서 말하는 에너지 체계와
비슷한 맥락을 갖고 있습니다. 신지학에서는 인간은 에텔체,
아스트럴체(감성체), 멘탈체(정신체), 토절체(예지체)등 다양한
에너지체들을 상정하고 있어, 초심자가 수련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에너지체를 골고루 마스터해 나가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일반 불제자나 구도자가 견성을 얻기 전에는 육체에서 얻어지는
오감의 쾌락을 어는 정도 맛보는 것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
니다. 다만 견성을 하였다면 그 후에는 절대로 감각적 쾌락을 추구
해서는 안 됩니다.

유대교의 탈무드에도 어리석은 자는 감각적 쾌락에 한 번 빠
져서 영영 헤어 나오지 못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으며, 보통 사
람은 감각적 쾌락을 즐기지 않고 항상 감각적 쾌락에 대해 관
심을 놓지 않고 정신 에너지를 낭비해 간다고 비유적으로 말합
니다. 그리고 현명한 재가자는 처음에 어는 정도 감각적 쾌락
을 맛본 후에는 감각적 쾌락의 문을 꽉 잠그고 청정한 삶을 살
아간다고 비유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청정한 마음의 소중함을 알기 위해서는 무릇 중생
심의 허망함을 확실하게 꿰뚫어 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
다. 또한 큰스님 말씀대로 견성을 한 사람이 보임 중에 음계를
범하게 된다면 그것은 바로 부처님을 능멸하는 중죄임을 명각
해야 합니다. 그리고 중생심이 삼독심(탐, 진, 치)을 일으키기
때문에 중생심은 똥물이나 다름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중생심의 삼독이 가져다주는 괴로움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결코 청정심의 소중함을 모릅니다. 따라서 영적 구도자들은 처
음에는 반드시 중생심의 허망함을 통렬하게 실감해야 할 것입
니다. 그 후 영적 추구의 길을 밟아 나가시면 높은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봅니다.

참고로 요가가 지금 전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
은 매우 과학적이기 때문입니다. 요가의 비보 파탄잘리의 8가지
요가 행법은 매우 체계적(시스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양
문명은 컴퓨터 시스템처럼 정확하고 정묘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유기적 메카니즘과 화이트헤드의 유기체철학사상이 스며들어 있기
 때문에 요가 철학과 요가 수행체계가 매우 서양 사회구조에 적합하
게 들어맞게 된 것이라고 봅니다.


우리는 요가 시스템과 같은 체계적인 수행법을 지향해야
합니다. 체계적이란 분류와 범주를 잘 나누어서 이해하는 데
있습니다.

에너지체에 대한 분류에 따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
합니다. 4가지 영체에 대한 큰스님의 사자후는 광오한 지
혜와 심오한 식견을 지니신 큰스님께서 얼마나 체계적으로 불
교 수행법을 가르치고 있는가를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교에 알파를 가미하신 것은 염불선으로의 회귀
만큼 또 하나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닙
니다.

출처/21세기 붓다의 메시지 존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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