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12일 일요일

여러 지옥 중생들, 부처님의 말씀을 인용합니다.-영산불교 현지사

 여러 지옥 중생들, 부처님의 말씀을 인용합니다.



“지중한 죄업을 지어서 대지옥에 떨어져 지옥을 윤회하는 지옥중생이라 하더라도 부처님의 위신력이 되는 여래의 명호를 잠시나마 떠올릴 수 있다면 즉시 그곳의 명을 버리고 인간 혹은 하늘에 태어난다고 하셨습니다.”

“여러 지옥 중생들, 지난날의 잘못을 진심으로 참회하고 부처님 말씀대로 착하고 바르게 사는 불자 될 것을 발원하면서 지옥을 관장하시는 남방교주 시방여래불 지장보살을 일심으로 칭명하기 바랍니다. 

그러면 시방여래불 지장왕보살의 위신력으로 거기 지옥에서 벗어나서 인간이나 하늘 천상에 꼭 환생하거나 태어날 것입니다.”

우리 현지궁 스님들과 단월들이 지옥 중생과 함께 열심히 지장보살 칭명염불을 하는 중 어느덧 20분의 시간이 다 흘러갔습니다. 참석자들의 안타까움과 탄식과 눈물을 뒤로한 채 태산처럼 육중한 그 지옥의 문은 닫히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지옥 중생들의 몰골이 얼마나 처참했던지 차마 그 얼굴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벌을 받느라 넋이 나가서 자기가 누구인지도 모를 지경이었습니다.

이 날 지옥문을 열 때 현지궁 큰스님들께서 우셨고 우리 부처님께서도 따라서 눈물을 흘리실 정도였습니다. 이 날 공양법회에 참석한 많은 분들은 불쌍한 지옥 중생을 생각하며, 부처님의 자비에 감격하며 울고 또 울어 법회장은 온통 울음바다가 되었답니다.

지옥 중생들이 부처님 생각을 한 생각만이라도 떠올릴 수 있다면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조금 전 큰스님의 법문에 나와 있지만, 지옥의 벌이 그토록 가혹하게 간단없이 집행되기 때문에 실제로 한 순간이라도 부처님 명호를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사바세계의 감옥은 여기에 비하면 천상입니다.

또한 이 날 행사에는 영산 당시 우란분절일에 어머님을 천상으로 천도해 드린 목건련존자가 한국에서 사람 몸 받아와 참석하여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되었습니다.

여러분! 저 지옥 중생 중에 내 조상, 부모, 아내, 형제, 자식 그리고 존경하는 스승과 친지들이 없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금생만의 이야기가 아님을 불자라면 알아두셔야 합니다. 나의 조상을 거슬러 30대만 올라가도 21억 명이 넘는 조상들이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21억 명 중에 한 분만 계시지 않아도 오늘날의 나는 탄생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30대가 아니라 수없는 조상 세대가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나에게 연결되어 있는 조상들의 수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보아야 합니다.

내가 태어나기 위해서는 지구촌의 모든 인류가 직·간접적으로 다 동원 되었다고 해도 크게 무리는 아닐 것입니다.

≪부모은중경≫에는 부처님께서 낯선 한 무더기의 마른 뼈를 보시고 오체투지 절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를 보고 놀란 아난존자가 그 이유를 여쭈어 보자 부처님께서는 이 한 무더기의 뼈는 혹시 나의 전생의 오랜 조상이거나 부모님의 뼈일 수도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대승본생심지관경≫ <보은품>에서도 부처님께서는 세상에서 갚아야할 네 가지 은혜 중 중생은衆生恩을 설명하면서 중생이 한없는 윤회를 거듭하는 동안 서로 부모가 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무시 이래 다겁생을 살아오면서 저 모래알처럼 많은 지옥 중생들 중에서 내가 은혜를 갚아야 할 부모 조상, 배우자와 자식, 형제와 친지가 반드시 있다고 보아야 하는 것이 불교 연기법의 관점임을 이 기회에 일깨워 드리고 싶습니다.

이 날 동참하신 분들은 생면부지의 지옥 중생에게 공양을 올린 것이 아니라, 선대 가족과 친지에게 공양을 올린 것입니다.

사랑하는 불자 여러분!
우리는 이 뜻 깊은 날을 기해서 죄를 지으면 안 된다는 교훈을 다시 한 번 새겨야 하겠습니다. 천도의 중요성과 그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업력의 우주 이법에 따라 집행되는 지옥의 벌을 멈추게 하고 지옥 중생들에게 공양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신 부처님의 너무나 크신 공덕과 위신력과 대자비를 다시 한 번 찬탄하면서 오체투지로 고마운 마음을 표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이 행사는 불과 이룬 큰스님의 발원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공양에 동참한 여러 제자들의 공덕이 밑거름이 되었음은 물론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이 날의 행사가 우리에게 주는 값진 교훈입니다.

사랑하는 선남자 선여인 여러분!

70억 사바세계 중생들에게 다시 한 번 강조 합니다. 죄 짓지 마십시오. 절대로 죄 짓지 말고 착하게 살아가십시오. 죄를 지으면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는 것이 인과응보의 우주 이법입니다.

지난 날 지은 죄에 대하여는 간절한 마음으로 참회하십시오. 이렇게 하는 것이 여러분이 사는 길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여러분이 죄짓지 말고 착하게 살고 진리를 깨우쳐 붓다 되도록 인도하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십니다. 이것이 일대사 인연입니다.



출처 :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Ⅱ≫ 광명 만덕, 자재 만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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